안녕하세요.

저는 31살 여자입니다.

대학생때부터 옆구리, 배, 다리에 겨울철 1-2군데씩 건선이 있었습니다.

이때는 생활에 아무 지장도 없고 숫자가 적어서 그냥 무시하고 건선인지도 몰랐습니다.

그리고 직장생활 하고 결혼하고 살고 있는데

2-3년 전부터 건선이 1-2개가 아니라 4-5개 정도로 늘어났고

다리에 큰 건선이 여러개가 있으니까 신경이 쓰여 

검색도 해보고 피부과도 가본 결과 건선 확진을 받았습니다. 

피부과에서 다이손올 연고를 처방해주셨고 다리와 팔에 발랐습니다.

근데 제가 하루 2회 열심히 꼬박꼬박 바르지 않아서인지 건선은 계속 몸에 있었고요.

최근 1-2년 동안 꽤 심해져서 이제는 다리 한쪽당 5군데 이상 크고 작게 건선이 있고

팔에도 가끔 생기고 얼굴에까지 건선이 생겼습니다.

건선에 자외선이 좋다고 해서 올해 6월에 괌에 가서 햇볕을 많이 받았는데

너무 과했는지 얼굴이 심하게 빨개지고 건선이 더 생긴 것 같더라고요.

다녀와서 얼굴 건선이 너무 심해서 집에 있는 다이손올을 발랐습니다.

처음엔 건선이 있는 곳에만 면봉으로 살짝 발랐는데 효과가 굉장히 좋길래

얼굴 볼쪽에 넓게 발랐어요... 단기간만 사용하면 괜찮을줄 알고 2-3일 정도 그렇게 했습니다.

얼굴에 다이손올 사용한 시기가 7월 27일 전후로 2-3일입니다.

얼굴이 일시적으로 깨끗해졌는데 약을 안바르니까 바로 얼굴이 굉장히 붉어지고

건선이 다시 금방 여러곳 생기길래 비판텐 연고를 사다가 얼굴 전체적으로 발랐습니다.

한 2-3일 정도 그렇게 했는데 효과가 전혀 없는 것 같아서 더이상 바르지 않았고요.

비판텐을 사서 2-3일 바른 시기는 8월 9일, 10일, 11일입니다.

그 이후로 얼굴에 아무 연고도 바르지 않았고 그냥 보습만 열심히 해주면서 냅두고 있는데

8월 이후로 현재까지 항상 얼굴이 굉장히 빨갛고 

(만나는 사람마다 얼굴이 왜그렇게 빨갛냐고 물어볼 정도)

얼굴 건선도 심해서 얼굴 전체에 분포합니다. 이마랑 코 T존 부위에 자잘하게 많고

광대 밑에 볼쪽에 크게 2-3개, 눈 아래에도 건선이 있습니다.

보습제를 아이들도 쓸 수 있는 가장 순한 걸 쓰고 있고 얼굴 건조함이 느껴지지 않게

항상 신경쓰고 있는데 건선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이 이렇게 오래 가는 건지(얼굴에 계속 빨갛고 피부가 굉장히 얇아진 느낌) 궁금하고

얼굴에 비판텐 발랐던 건 어떤 영향이 있었던 건지도 궁금합니다.

차도가 너무 없어서 얼굴 건선에 바르는 약한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야 하나 생각 중인데

스테로이드에 대한 경험이 너무 안좋았기 때문에 (몸 건선도 여전히 있고 얼굴은 부작용..)

선뜻 사용하기가 꺼려지고요..

몸은 가리고 다니면서 천천히 나아지길 기다리면 되는데 얼굴이 심해서 너무 힘듭니다.

얼굴 전체적인 건선에 어떤 방법을 쓰는 게 좋을지 도움 부탁드립니다.




stratum

2019.12.15

얼굴에 다이손올을 사용한 기간이 얼마되지 않아서 그 부작용으로 지속된다고 하기는 어려울 거 같고 보습을 열심히하기는 하였지만 그것만으로는 건선이 완전히 조절되기 어려워서 그러신거 같습니다. 비판텐 바른 거는 특별히 악화요인이 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얼굴 건선 치료는 일반적으로 강도가 약한 스테로이드를 먼저 써보고 반응이 떨어지거나 지속적인 사용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면 스테로이드 성분이 아닌 연고를 바르는 방향으로 치료합니다. 보습제는 지속적으로 계속 바르는 것이 기본입니다. 몸은 약바르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으면 시간이 되시면 병원에서 광선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괌에서 자외선 쏘이고 악화되신 것은 너무 갑자기 강한 자외선을 쪼이면 오히려 그것이 자극으로 건선이 악화될 수 있어 약하게 쪼이시는 것이 좋습니다.